19일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서
16살 터울 형제 포크 듀오가 인천을 찾아 추억의 노래를 선사한다.

'16년 차이'가 오는 19일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다시 들려주고픈 노래'를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16년 차이는 1990년 데뷔와 동시에 '다만', '천만다행' 등 히트곡으로 주목 받았다. '형제 듀오'라는 독특함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활동하지 않아 점차 잊혀져갔다.

그러다 지난 4월 열린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김용덕·김용수 형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홀로그램 유니버스'가 한국 경쟁 본선 작에 오르며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16년 차이는 본인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공연 시작 전엔 '홀로그램 유니버스' 일부를 상영한다. 또 한국 대표 저항가수 중 한 명인 양병집과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지연 등도 초대 손님으로 공연장을 찾을 계획이다.

콘서트를 주관한 오진동 '재미난사람들' 대표는 "데뷔 당시 인기를 끌다 점차 잊혀졌다가 다시 회자되는 형제 듀오 꼭 중구 지역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섭외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 보러 오셨다가 차이나타운, 신포동 등 동네 구석구석을 구경하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에 열린다.

티켓 가격은 2만원이며, 예매와 자세한 사항은 재미난사람들(032-764-3302)로 문의하면 된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