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올 하반기 중 실무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한 가운데 직원들이 드론 운용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맹훈련에 들어갔다.

IPA는 항만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지난달 드론 2기를 도입한데 이어 이달 초 드론 전문가를 초청해 직원들을 상대로 드론 관련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IPA는 올 6월 인천항 내 드론 활용 분야를 선정하고 실무 담당자가 드론을 직접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드론 활용 분야는 ▲입·출항 선박 계도 및 환경 감시 ▲항만시설 관리 ▲항만재난 및 위기 대응 ▲인천항 건설 공정 기록 및 현장 점검 ▲시설물 안전 점검 ▲홍보 동영상 촬영 ▲부지 점유 현황 점검 등이다.

김성진 항만개발실장은 "직원들이 드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육·장비 지원 등을 통해 항만 관리 수준과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