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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길, 경의선] 4. 민통선지역 '평화의 징검다리'를 놓다

2017년 08월 14일 00:05 월요일
▲ 비무장지대 갈대숲 너머로 완공된 도라산역이 보인다.
▲ 문산~도라산역 철길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인 민간인 기술자들
지뢰제거를 마친 지역부터 민간인 기술자들이 그 뒤를 따라가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

민통선 지역인 자유의 다리서부터 도라산역까지 철도공사는 예정대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공사과정을 사진 찍으며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가슴이 뿌듯했다.

특히 군과 민간인 기술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쟁으로 끊어진 철길이 남북으로 이어져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만을 학수고대하며 땀을 쏟아내는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선에서 가까운 민통선지역에 도라산역이 최신공법으로 완공되고 철길이 깔렸으나 웬일인지 기차를 볼 수가 없었다. 도라산역 좌우로 펼쳐진 겨울의 갈대숲은 그토록 아름다웠다.

비록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은 볼 수가 없었으나 노루, 고라니, 철새들은 역 주위에서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었다.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라산역은 홀로 외롭게 서있었다.

저 도라산역에는 언제쯤 승객들이 북적거리며 서울로 평양으로 기차를 타고 오갈 수 있을까?

최병관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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