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는 9일 재난상황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재난을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개발된 '라이프클락'은 재난 상황에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재난안전키트는 한국형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기→재난→구조대기→구조활동'의 4단계 재난 단계 설정 및 단계별 대응형태를 고려해 제작됐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라이프클락은 아파트 주거비율이 현저히 높은 국내 상황에서 재난발생 시 스스로를 보호하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적용했다.

구성품은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과 호루라기 및 구호요청 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를 위한 압박붕대 기초구호용품 5종과 긴급상황연락카드(ICE카드)가 포함돼 있다.

특히 위급상황 시 아이들이 혼자 옮길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사용법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사진매뉴얼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 현장구호, 응급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제조기업 18개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제작했으며 디자인전문회사의 참여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라이프클락 출시를 기점으로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재난대비키트' 개발과 대국민 재난안전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프클락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kgcbrand.com)와 네이버 스토어팜 등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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