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부가가치 향상
▲ 경기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말랭이.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쌀가루 가공품과 간편농식품 등 도내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제품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61.9㎏으로, 30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진 상태다.

농기원은 경기미의 소비 촉진을 위해 즉석 쌀면과 간편 떡 제조키트, 쌀가루를 이용한 스낵류 제조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또 경기지역 특산물인 고구마, 콩, 식용곤충을 이용한 간편 농식품도 개발하고 있다.

쌀가루를 이용한 전통주, 고구마로 만든 소주, 프리미엄 청주 등 도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양조기술도 조만간 완성한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의 개발은 프리미엄 가공식품 시장형성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식품연구개발의 확대 및 가공산업의 발전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민 기자 no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