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8일 LG 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세계 톱 8위 전원 포함 16명 선수 '당구신공' 경쟁
▲ 9월5~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참가 선수들. /연합뉴스
세계 당구팬들이 1년간 기다려온 최고의 대회가 돌아왔다.

LG유플러스와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은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9월 5~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충복(시흥시체육회)과 2017 World Game 우승자이자 현 세계랭킹 1위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자타가 공인하는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비롯한 세계 톱(Top) 8위까지 모두 얼굴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 최연소 월드컵 우승('17 포르투월드컵)에 빛나는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연맹/LG유플러스)과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팀선수권을 재패한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김재근(인천당구연맹)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상금은 지난해보다 8000만원이 는 총 2억4000만원이다. 우승상금만 8000만원이 주어진다. 이는 세계 스리쿠션 당구대회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부터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더 많이 보고 싶다는 당구 팬들의 의견과 더 다양한 대회 경기 구성을 위해, 예선 각 조 1, 2위가 본선 8강 경기를 펼친다.

이전까지는 예선 각 조 1위만 본선 4강 경기를 했다. 이에 이번 대회는 더 치열하고 다양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9월5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7일까지 3일간(오후 2시~오후 10시) 예선 조별리그가 치러진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9월8일 8강전(오전 11시~)과 4강전(오후 3시~), 결승전(오후 7시 30분~)이 열린다.

한편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는 24시간 당구전문 방송인 빌리어즈TV 및 SBS SPORTS, U+비디오포털, 코줌, 카카오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LG유플러스컵 대회는 초청되는 것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3쿠션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어 하는 대회"라며 "매 대회마다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명승부가 많기 때문에 올해 역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