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연수김안과 원장, 송도국제도시 확장 이전
홀몸어르신 무료 시술·건강검진 등 사회공헌 활동
인천 강화에서 태어나 숭의초, 상인천중, 광성고를 나온 인천 토박이 의사가 1995년 연수동에 10평 남짓의 안과를 개원했다.

22년간 연수구에서 자리를 잡았던 연수김안과 김학철 원장은 이번에 송도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하면서 규모와 의료진 숫자를 늘렸다.

"병원 시설과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기왕이면 환자들이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의사도 5명이 배치돼 있지요."

1997년부터 라식수술을 집도했다는 그는 시민들의 치료·수술 결과가 무조건 좋아야 한다는데 목표를 뒀다.
"한 분 한 분 대할 때 마다 내 가족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죠.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변화하는 의학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연구했습니다."

노력 끝에 연수김안과는 의원 급 가운데 백내장 수술을 가장 활발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장에서 꾸준히 의술을 펼친 때문인지 그의 인천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독거노인 무료 수술이나 건강검진 등 지역사회 공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병원이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다시 보답하고 싶어 '밝은세상 만들기'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눈 건강검진 등 봉사와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 해외 의료봉사에도 참여한답니다."

김 원장은 최근 들어 노안(老眼)을 완벽하게 교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망막, 녹내장, 눈물길, 안 성형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수술 전에 정확하게 환자의 눈 상태를 점검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검사장비와 정교한 수술을 위한 최신 장비를 갖춘 것이 우리 병원의 큰 장점이지요. 수술 이후에는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