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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천 토막살인사건의 용의자의 실체를 뒤쫓는다.

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제천 토막살인사건의 비밀'을 다룬다. 

2003년 3월 제천의 한 야산에서 토막난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서울에 거주하던 50대 여성으로, 경찰은 변사자 신원 확인 후 단 이틀 만에 용의자를 특정 및 수배했다. 

하지만 용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이미 전국에 공개 수배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사람들이 용의자의 이름과 직업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용의자는 타인의 이름으로 차와 휴대폰을 사용하고, 집을 계약하고,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정체성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지면 이러한 수준의 공격성, 살인이라는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면 그는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제작진은 그의 행적을 쫓던 중 최근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했다. 여전히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그가 용의자와 동일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