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U18 챔피언십 최초…오늘 포항제철고와 결승 티켓 놓고 격돌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7월30일 포항 양덕2구장서 열린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8강전에서 경남FC U-18 진주고와 맞붙어 1대 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 대건고는 C조 3위로 힘겹게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16강전에서 수원FC U-18을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다음 이날 경남 진주고를 누르고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인천 대건고는 지난 2015년 시작되어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이한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서 3년 연속 4강에 오른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
인천 대건고는 2015년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올라 공동 3위에 입상했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U17, U18 동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4강전은 오늘 오후 7시 포항 양덕1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은 2월19일 군산에서 열린 'HYUNDAI 2017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8강전서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인천 대건고가 1대 1 무승부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인천 대건고 전재호 감독은 "3년 연속으로 챔피언십 대회 4강에 오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올해 꼭 풀고 싶다. 다음 준결승전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수원삼성과 성남FC의 U-18인 매탄고와 풍생고가 또 다른 4강전을 치른다.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3일 오후 8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7월22일부터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K리그 U18 유소년 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올해로 개최 3회째를 맞이했다.
K리그 U18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총 21개 팀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렀고, 3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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