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평가·시민 선호도 조사 뒤 '홍보 활용'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앞서 홍보를 위한 로고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로고를 확정하고 홍보에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확정된 로고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섬 특성과 백령도의 두무진·대청도의 고목나무 바위 등 대표 자원들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지난 4월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학술용역'을 맡겼다.

백령·대청도(소청도 포함)는 '인천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2014년)과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2015~2016년)을 통해 세계 최고의 지질 명소로 평가됐다.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25억~10억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했고 5곳의 천연기념물과 11곳의 지질 명소가 있다.

시는 백령·대청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2020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키로 했다.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 보존제도로 꼽히고 있다.

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비해 지질 명소 탐방로, 탐방데크, 안내센터 설치 및 지질 해설사 배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백령·대청 지질공원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도 한다.

시 관계자는 "백령·대청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질·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마을기업(농장 운영, 특색음식 개발, 여행안내, 생태교육, 특산품 판매 등)을 육성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