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밀키스타' 등 여름철 재배에 적합한 국화 신품종 5종을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품종 5종은 절화 분야 밀키스타, 경기 15-10, 경기 121-132 등 3개 품종, 분화(화분에 심은 꽃) 분야 마이엘프, 마이펄 등 2개 품종이다.

밀키스타는 꽃의 모양이 좋고 순백색의 화색을 가지고 있어 수출 가능성이 높고, 경기 15-10은 꽃 크기가 수출용으로 적합하며 키가 크다. 경기 121-132는 내수용으로 적합한 크림색 꽃으로 꽃 배열이 좋고 튼튼하다.

마이엘프는 선명한 노란색 꽃에, 경기도에서 육성한 자주색 '마이허니' 품종과 비슷한 꽃모양을 가지고 있어 시리즈 품종으로 재배가 가능하고 병해충에 강하다. 마이펄은 흰색 꽃에, 주변 부분은 복숭아 색을 띄는 특이한 품종으로 가지가 잘 나뉘어져 상품성이 우수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연말까지 이들 품종에 대한 재배특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뒤, 2018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선발된 우량계통은 여름철 폭염, 장마 등 좋지 않은 재배환경에서도 꽃 색깔이 좋고, 잘 자란 호평을 받았다"면서 "나쁜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높은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윤용민 기자 no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