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스포츠클럽 시범운영
인천에서 바이애슬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바이애슬론은 설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유럽지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는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시에 선수와 지도자가 전무한 종목인 바이애슬론 스포츠클럽을 시범적으로 창단해 운영함과 동시에 전국동계체전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선수단은 총 13명으로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뉜다. 현재 초등부 남자 5명, 초등부 여자 4명, 일반부 남자 3명, 일반부 여자 1명이다.

첫 훈련은 8월5일이다.

시체육회는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이 있으면 종별 5~6명 범위 안에서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하절기 훈련은 주1~2회 주말에 2시간씩 롤러스키, 육상, 수영, 사격종목을 집중 훈련한다. 동절기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경기장에서 2회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체육회는 클럽 운영을 위해 경기장 대관료, 지도자 수당, 훈련용품 제공 및 체전강화훈련비, 체전참가비, 체전단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인 바이애슬론에 대한 시민들에 기본 이해를 넓히고 우리 시 출신 선수와 지도자를 발굴하고자 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하고 동계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가급적이면 교차출전이 가능한 크로스컨트리에도 출전해 동계체전 시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