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취업자 증가에 힙입어
중기, 내달 경기전망 부정적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소비심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인천 중소기업들은 올 8월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긴 장마와 여름휴가,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생산 증가세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의 2017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인천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3.9로 전월대비 8.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84.7) 대비 0.8포인트 낮은 수치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7.5포인트 감소한 84.7,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9.4포인트 하락한 83.2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소비심리 위축과 긴 장마로 인해 91.9에서 81.7로 큰 폭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모두 하락했다.

인천지역 소비자 심리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록을 깼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7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7월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7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CCSI가 110.9로 2010년 12월(112.8) 이후 최고치를 보인 후 또 다시 더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

한은은 수출과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론 국내 경제 회복세를 따라 현재경기판단 CSI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4로, 최저임금 상승으로 임금수준전망 CSI는 3포인트 오른 125로 각각 집계됐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107을, 취업기회전망 CSI는 11포인트나 하락한 107을 각각 기록했다.

/신나영·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