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단, 안산·시흥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추진
오늘부터 공모 … 부지용도 변경 등 파격혜택 제공
안산·시흥 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산단) 내 노후 산업단지 공장용지가 친환경 첨단 복합용도로 개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노후 산업단지에 산업구조 고도화시설,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를 28일부터 공모한다.

산단공은 민간대행사업자에게 부지용도 변경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산업단지의 부족한 편의시설 및 첨단 복합시설을 유치·조성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기존의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복합구역으로 변경함으로써 하나의 복합 건축물 내에서 공장은 물론 상업시설 및 주거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허용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계획이다.

대행사업 공모는 9월6일까지 진행되며 산단공 경기본부 구조고도화추진단(070-8895-7597)에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9월 민간대행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 신청자격은 ▲해당 산업단지 토지소유자 ▲토지소유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비법인사단 혹은 조합 ▲토지소유자 등이 구조고도화사업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조고도화계획 승인 신청 전까지 토지소유권의 확보 또는 민간대행사업 목적의 법인·조합 설립이 가능한 경우 등이다.

산업단지 내 개발 가용한 유휴부지 정보는 8월10일부터 제공한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은 지난 7년 동안 업종고도화, 기업지원 분야 등 26개 사업 1조1000억원 규모의 추진 실적을 보였다.

정인화 산단공 경기본부장은 "민간대행사업자의 창의적 사고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과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허용 등의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