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류허브 탄생 … 정선·혼합·보관시설 등 완비
안성시에 계통농협 양곡의 집배송·판매 기능 허브 구실을 도맡을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 전국 RPC협의회 조합장, 찰쌀보리협의회 조합장, 흑미협의회 조합장, 경기도내 조합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는 1만1000t(정선 2t/시간당·혼합 1t/시간당) 규모의 정선·혼합시설과 보관시설 500평(보관능력 1500t), 자동소포장기, 로봇자동적재시스템 등의 상품화 시설을 갖췄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농협의 미곡은 센터에 매입 후 판매하고, 잡곡 정선·혼합 등 원천기술이 부족한 지역농협의 미곡은 위탁받아 정선·가공, 상품화 등을 지원해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 매장, 식자재 전문매장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용 원료곡은 미곡류(찹쌀, 현미, 흑미 등), 맥류, 두류, 잡곡류, 깨류 등 모두 34개 품목이다.

6만9300㎡ 부지에 저온창고, 공장동), 지원시설을 갖추고 산지농협과 RPC로부터 양곡을 공급 받아 수도권 계통매장과 대외거래에 판매물량을 공급하는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맞춤형 상품(PET 쌀, 잡곡류)을 공급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자동 충진하는 포장라인을 설치하는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