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 바꿔치기로 밀수 … 'G마켓' '11번가'서 판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모두 17차례에 걸쳐 시가 24억원 어치의 위조 명품가방 6000여 점이 담긴 환적화물을 바꿔치기 한 혐의로 밀수조직원 A(34) 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에서 만든 짝퉁 명품가방을 한국을 거쳐 홍콩으로 수출하는 환적화물로 위장해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도착한 이후 서울 동대문시장 의류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을 홍콩행 항공기 환적을 위해 A 물류창고에서 B 창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범행이 벌어졌다.
밀수조직은 중국의 알리바바와 국내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 SK11번가에서 짝퉁 제품을 진품처럼 판매했다.
유통총괄, 자금·운송담당, 국내택배담당 등 철저하게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는가 하면 조직원 보호를 위해 인적사항 공유도 차단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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