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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최우수상수상자인 백수진·나기주 팀의 '밀림지대'의 한 장면
경기도가 중소 게임개발업체의 그래픽 개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게임 그래픽 리소스 공모전'에서 백수진·나기주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와 도 콘텐츠진흥원은 26일 '게임 그래픽 리소스 공모전 발표회'를 열고 최우수상을 비롯한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등 모두 5개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게임 그래픽 리소스는 배경, 캐릭터 등 게임 구성에 필요한 그래픽 이미지를 말한다. 공모전은 비용문제로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각종 그래픽 자료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게임업체와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됐다.

원화, 2D그래픽, 2D스프라이트, 3D모델링, 애니메이션 등 5개 분야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256건의 작품이 참가해 3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원화 분야는 91건이 접수돼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백수진·나기주 팀은 밀림 지대를 포토샵을 이용해 직접 손으로 그린 손맵방식으로 표현한 리소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중소 개발사가 활용하기 적합한 가볍고 대중적인 리소스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2D 그래픽 부문의 박서현, 원화 부문에서 'middle age elf house'를 제작한 허진우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띠용띠용'을 제작한 홍광기, '인디언 스토리'를 제작한 진정우, 애니메이션 부분에 정해원, 생존게임 콘셉트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유두언, 'Dragon Rider'를 제작한 원화 부문의 정현예 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10월 개설될 예정인 그래픽 리소스 공유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 그래픽 리소스 지원은 양질의 게임 개발에 있어 필수적 요소"라며 "활발한 리소스 공유를 통해 중소게임업체와 개발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 좋은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