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배 의원 대표 발의 "22만명 구민 교통편의를" 호소
인천 연수구의 원도심 지역인 원인재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연수구의회는 26일 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GTX B노선의 원인재 환승역 유치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정현배(선학동, 연수1·2·3동, 청학동)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GTX가 연수구 기존 도심을 무정차 통과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구민과 구의회는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22만명이 거주하는 연수구 기존 도심을 무정차 통과하는 건 구민의 교통편의를 말살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인재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다. 교통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원인재역에 GTX가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라며 "원인재 환승역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할 것을 건의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를 폐회했다.

구의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7년 공유재산관리계획(수시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