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후원사업' 시동 … 117곳에 월 5만원씩 지원키로
광명시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117개 광명시내 전체 경로당에 매월 5만원씩 연 702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신바람 경로당 후원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 사업이 경로당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고 효행·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후원에 참여한 47개 기업의 대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 각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바람 경로당 후원사업'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이용자가 많아진 경로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2012년 7월부터 진행된 '1사1경로당 결연사업'이 발전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광명시와 40여 업체가 참여해 경로당 운영을 위한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해왔다. 앞으로는 신바람 경로당 사업을 통해 지원형식이 기금을 모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형태로 바뀌어 경로당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양기대 시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명시와 지역의 기업체들이 꾸준히 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수 광일경로당 회장은 "후원해주는 기업체에 감사하다"며 "매월 받는 후원금이 경로당 운영에 큰 도움을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경로당 인원에 따라 월 25만원에서 33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급식 운영비를 7월부터 3만원 인상했고, 3월부터는 경로당에 20㎏ 6포대씩 제공하던 쌀을 12포대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