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사 양성·2층버스 확대·좌석예약 시범사업 등 교통정책 추진
"이달 29일부터 경기도 마을버스의 청소년 요금도 기존 요금보다 110원 인하됩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6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교통정책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경기도내 시내버스 청소년요금을 기존 성인요금의 80%에서 70%로 추가 인하했으며 11일부터는 청소년요금 할인이 없던 공항버스에 성인요금 대비 30% 할인된 수준의 청소년 요금 제도를 도입했다.

또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 버스기사를 확충키로하고 올해 시범사업으로 100명을 양성하는 등 내년부터 연간 1000명씩 4년간 4000여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을 위해 2층버스 확대와 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재 33대가 운행 중인 2층버스는 9월 40대, 12월 45대, 내년 3월 25대가 추가 도입 돼 2018년 초 143대로 늘어나고 입석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의 20%(423대) 정도를 2층버스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도 버스정책은 버스요금 인하가 끝이 아니라 올 12월 도내 12개 시군이 참여하는 버스 준공영제로 안전한 대중교통정책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3조2000억 원에 달하던 빚을 다 갚아 '채무 제로'선언을 하는 등 민선6기 3년차에 접어들면서 경기도 연정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며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연정과 협치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