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완공 목표 '성공 건립' 업무협약 … 분산된 센터 한데모아 협업체계로
▲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진행된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건립 협약식'에서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 이성호 양주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차례대로)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북부 장애인을 위한 복지 관련 센터를 한데 모아 광역 기능을 제공하는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가 양주시에 들어선다.

경기도와 양주시, 양주시의회 및 경기도의회는 26일 경기도 북부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성호 양주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건립비 확보와 설계, 공사, 운영방안 마련 등을 담당하고 양주시는 복지타운 인프라 공동사용, 주민 홍보, 토지정리,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총 1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주시 삼숭로 129번길 139-18 일대에 약 3300㎡ 부지에 지하1층~지상3층의 연면적 4000㎡ 규모로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지원센터에는 도 시각장애인복지관,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북부장애인보조기기지원센터, 북부장애인인권센터 등 현재 산재되어 있는 북부지역 4개의 장애인 복지센터가 입주하고 경기북부지역에 분산돼 있던 장애인복지 관련 센터와 광역 서비스 기능을 한데 모아 협업체계를 구성·조정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또한 센터 내에는 북부장애인 종합민원상담센터, 북부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장애인물품 판매시설과 장애인 보조기기 체험관, 교육장, 휴식 공간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15만 북부 장애인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표 시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북부지역 장애인들이 원활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양주시, 양주시의회가 합심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경기북부지역 15만 장애인들의 대표시설인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양주시에 건립됨으로서 시에서 추진 중인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동일 구역 내 입지헤 복지서비스의 양질화는 물론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