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에 설치된 횡단보도 무더위 그늘막.
요즘 공공기관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소통'인 듯하다.

정치인을 비롯 대기업CEO에서 작은 식당에 이르기까지 소통을 통해 조직 성과를 높이고 내부 갈등을 줄이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설립 취지도 의회 차원의 도민과의 소통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부고객인 도의원과 상담소 사무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원용 도의회 사무처장이 최근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의회 운영 관련 논의가 주로 회기 중 운영위원회 보고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를 해소하고 의정지원 수요를 현장에서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사무처장이 비회기 중 틈틈이 지역상담소를 방문하고 있는 것.

지난 19일 최 사무처장은 남양주 상담소에서 임두순 의원 등 도의원 4명과 함께 지역상담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함께 한 도의원들은 시설개선, 홍보강화, 사무직원 역량강화 기회 부여, 상담관 위촉 등 지역상담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가져 상담소 운영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2주간 지역상담소에서는 행락철 지역 치안활동 강화방안을 마련 추진하는가 하면 횡단보도 근처 무더위 그늘막이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기도 했다.

또 불합리한 자연녹지지역 해제 민원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고, 지역생산 건설자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아울러 지역 농축산물 군납 활성화를 통해 농민 수익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머리를 맞댔다.

지난 달 말까지는 가뭄이, 이달 들어서는 폭우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라 했던가.

자연재해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회를 비롯해 관계기관이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날씨로 인해 국민들이 낙담하는 일이 없기를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