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재단이 발간하는 '문화의 길 총서'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년 문학, 교양, 학술 분야의 우수한 도서를 세종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책은 인천시립박물관 배성수 학예연구부장이 쓴 '문화의 길 총서' 시즌 2, 1권 『시간을 담은 길』(글누림)이다. 이 책은 인천의 도로원표로 시작해 경인가도를 따라가면서 만나게 되는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일러스트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인문학적으로 가치가 있으면서 일반인이나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번 '문화의 길 총서'의 세종도서 선정은 이러한 출판 현실에서 의미가 깊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의 길 총서'를 매년 꾸준히 발간할 예정이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