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79.4% 늘은 1383억 잠정 집계
셀트리온이 올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4% 증가한 13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 증가한 2461억원, 당기순이익은 93.4% 증가한 115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56.2%다.

이는 2002년 셀트리온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세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올 초 회사가 제시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여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원가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