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활동공간·프로그램 개발 운영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벌이는 교육협력사업인 '혁신교육지구 시즌Ⅱ'와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의왕시가 공동추진에 나선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교육모델을 위한 교육협력사업으로, 26일 의왕시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도내 혁신교육지구는 12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의왕시는 2018년부터 3년간 87억원(의왕시 80억원·교육청 7억원 부담)정도의 예산을 들여 의왕지역에 청소년 문화의 집과 수학체험관, 청소년 휴 카페 등의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도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기본방향으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이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형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모델로 2011~2015년 혁신교육지구 시즌Ⅰ을 시작으로 광명·구리·시흥·안양·오산·의정부 등 6개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지난해 화성·안산·군포·부천·성남 등이 혁신교육지구 시즌Ⅱ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시즌Ⅱ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인프라를 발굴·연계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교육인력·시설을 갖추는 등으로 교육봉사자와 지역배움터 강사 활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김용호 사무관은 "지역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활동을 벌이는 혁신교육지구는 서울 등 6개 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으로 경기교육을 대표하는 교육협력사업"이라며 "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을 연차적으로 도내 전체 지역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