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애인체육회 신선초 통합수업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4월부터 7월까지 인천신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장애인·비장애인 통합체육수업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통합체육수업에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18명이 참여했다.

통합체육수업은 통합체육 교사 연수를 이수한 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다.

신선초교는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자신감 함양, 협동심을 높이고자 연극놀이와 체육놀이를 접목해 통합수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다양한 연극놀이와 스케너볼, 킨볼, 볼링, 소포트하키, 보치아 등 새 스포츠 종목을 익히면서 학생들의 참여와 수업 만족도를 높였다.

진수현 신선초 교사는 "통합체육수업을 하면서 비장애학생들이 장애학생들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이 없어지고 학생들끼리 친밀감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장애학생들은 체육시간에 참여가 어려운데 활동 능력의 격차가 많이 나지 않은 새 스포츠 수업을 하니 학생들 참여도가 높았다. 다른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통합체육수업에 대한 정보와 지원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신옥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함께하는 모습에서 통합체육수업의 매력을 느끼고 감동을 받는다.

통합체육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매우 뜻있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많은 학교에서 통합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