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도심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피서지로 인천 송도가 꼽혔다. 한국관광공사는 25일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을 주제로 8월에 가볼 만한 곳 5곳에 인천 송도를 선정해 발표했다.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이 된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활용해 수로를 만든 해수공원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해 쉽게 오갈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공원 주변에는 잔디밭과 숲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트라이볼과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 등 현대 건축물도 곳곳에 있다.

송도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들의 데이트 코스로 등장한 송도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솔찬공원은 바다를 마주한 해안 데크길이 인상적이다. 건물 사이로 물이 흐르는 커낼워크는 대표 쇼핑지로 자리매김했다. 신도시의 모습과 달리 인천시립박물관, 개항장거리에서는 인천의 옛 모습도 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강원 인제 미산계곡 ▲충북 단양 고수 동굴 ▲전남 구례 수락폭포 ▲경북 포항 영일만과 운하 등을 여행지로 선정했다.

미산계곡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1인승 수상 레포츠인 '리버 버깅'을 즐길 수 있으며 단양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락폭포는 산소 음이온이 많아 건강을 챙기는 가족들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포항에서는 운하와 영일만 앞바다를 돌아보는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