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3년간 7곳 조성…수봉공원엔 물놀이장·숲학교
▲ 수봉공원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남구
인천시 남구가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녹지공간 꾸미기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에 따르면 현재 관내 공원 면적은 0.51㎢로 인구 42만명을 만족시키기엔 태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연차계획을 세워 공원과 녹지 확충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올해 수봉공원, 미추홀공원, 용정공원 등지에 나무와 초화 1만5000그루를 새로 심었다. 공원 기능을 할 수 있는 쉼터도 최근 3년간 7군데(3000㎡) 이상 조성했다.

용현동에 용현녹지(1만8540㎡)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토지 매입을 마친 데 이어 2019년까지 주민 여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장점검을 벌여 낡거나 안전상 문제가 우려되는 공원 운동시설물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부턴 수봉공원에 야외 물놀이장(1500㎡)과 숲학교를 꾸며 유치원생과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자연 속에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공원과 녹지에서 지친 삶을 충전하고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