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토부에 '계획승인' 신청 … 주민·학부모 찬반 갈등 깊어질 듯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남동 첨단산단 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동 첨단산단은 남동구 남촌동 201-6 개발제한구역 23만3141㎡(약 7만평)를 해제하고 총사업비 1685억원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다. 세부내용으로는 산업시설용지 13만4000㎡, 복합용지 10만㎡, 주거시설용지 12만㎡, 지원시설용지 9000㎡, 공공시설용지 6만8000㎡로 계획됐고 지식정보산업과 첨단산업으로 조성된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보상을 시작으로 2019년 공사 착공하고 2020년 말 공사 준공이 계획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3월 인천(남동산단 연계), 대구, 광주 3곳을 도시첨단산단 확대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오는 8월11일까지 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
앞서 LH 주최로 오는 8월2일 오후 2시 남촌 도림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산업단지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평가서 및 사전재해영향성검토서에 관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도림고와 도로를 사이로 17만3188㎡의 농산물도매시장 건설 계획에 이어 23만㎡의 첨단산단까지 조성될 계획에 도림고의 교육 여건은 더욱 열악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과 학부모간 이전과 존치를 놓고 찬·반 입장이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 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개발되면 3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약 44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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