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성적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한 사립고등학교 교원들을 중징계 하는 등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 학교가 학업성적 평가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하게 처리한 사실을 감사 결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당 고교가 진행한 교내 경시대회에서 한 학생이 휴대폰으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학교는 신속하게 조사하거나 처리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이 학교 시험기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생활기록부를 부적절하게 기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교원 3명을 중징계하고 6명에게 경고, 5명에게 주의 조치를 했다.

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해서는 행정상 개선을 요구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