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광릉숲
'You Live Only Once.' '한 번 사는 인생'이란 뜻의 '욜로(YOLO)'가 최근 화두가 되는 이유가 뭘까. 누구에게나 생이 한 번뿐이었던 건 변하지 않은 사실인데…. 아마도 집단생활에 대한 피로, 극심한 경쟁의 부대낌, 날로 개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이 커져서이지 않을까 싶다.

혼자 밥 먹기, 혼자 술 마시기, 혼자 여행하기. 이중에서도 혼자 하는 여행은 새로운 도전이다. "왜, 굳이, 혼자 여행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기본적으론 여행일정을 조율 할 필요 없고, 더불어 여행취향을 조율 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당연히 여행하는 동안 파트너와의 분쟁에서도 자유롭다. 홀가분하게 떠났다 홀가분하게 돌아올 수 있다는 말씀.

이쯤 되면 '나도 한번 혼자 여행 해볼까?'하는 구미가 당기시려나. 경기도에는 나 홀로 떠나는 여행코스가 많다. 특히나 가장 수요가 많은 당일치기 코스를 현재 개발 중이기도 하다. 우선 맛보기 코스를 하나 보여드리자면 남양주 코스를 소개한다.

동서울터미널역에서 버스를 탑승하면 약 1시간 반이면 장현 5일장에 도착한다. 5일장에 맞춰 여행일정을 짜면, 희귀한 5일 장터쇼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국립수목원이 있는데 수목원 해설도 무료고 그림교실도 무료이니 우아한데 공짜인 취미활동까지 득템! 또한 최근 SNS에서 인기가 있는 ○○제과에서 달콤한 마카롱을 한입 가득 물고(#인생의 달콤함_#마카롱휴가 인증샷), 1인 메밀쌈정식 주문이 가능한 간판 없는 광릉 맛집을 찾아나서 보자. 눈치 볼 필요 없이 맛있는 점심으로 힐링 한 후 쉬엄쉬엄 광릉 옛길 산책에 나서보자. 마지막으로 넓은 테라스와 전시실을 갖춘 카페버스터에서 하루를 마무리한 후 귀가.

나홀로 여행이 처음이라면 입문 단계인 근거리 당일치기 여행부터 가보자. 큰 용기나 걱정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 그곳엔 나도 모르던 내가 기다리고 있고, 내가 알지 못했던 즐거움이 함께 할 수 있다.

/안유림 경기관광공사 홍보사업팁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