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2019년까지 10개 주제 욕구조사
김포복지재단이 2019년까지 지역주민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총 10개 주제의 주민욕구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과 김포북부노인복지관 협력연구로 대림대 사회복지학과 우수명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선임해 '김포시 노인 및 베이비부머 욕구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김포시 노인인구비율의 지역별 격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신규 노인세대 진입에 대비한 새로운 노인복지 수요조사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실제 2016년 12월 김포시 노인인구비률의 경우 운양동이 6.13%인 반면 월곶면은 24.03%로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된데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의 증가율도 2008년 3만3000여명에서 4만6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 속에서 인구유입이 지속되는 현실을 고려해 김포시민들의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 복지욕구 격차를 감안한 욕구조사도 실시된다.

재단은 내년 13개 읍·면·동의 가구규모와 가구유형·주거형태 등의 표본을 추출해 가구의 일반적 특성과 가구특성별 복지욕구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조사연구 외에 올해 김포시 복지서비스 이용자 심층 분석과 마을조직화 활성화 방안 연구도 진행된다.

또, 내년에는 다문화가족정책 발전방안 연구와 읍·면·동 복지허브화 실무도움서, 장애인 욕구조사를, 2019년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실태조사와 복지재단 모금배분활동 평가 연구, 김포시 사회복지발달사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복지재단 조덕연 이사장은 "재단 출범 후 지난 5년간 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시설 지원에 기여했다"며 "올해부터 조사연구에 관한 중기계획과 연도별 활동을 통해 김포시민들의 복지향상에 대한 책무성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