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정보보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IT 정보보안 수준 향상과 사이버 위기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IPA는 이 자리에서 최근 급증하는 랜섬웨어 등 사이버 침해 사고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 사이버 관리 체계 및 IPA의 IT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설명하며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몸값(ransome)과 악성 프로그램(malware)의 합성어인 랜섬웨어는 감염된 컴퓨터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인질극'을 의미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인천항이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 공격을 당할 경우 물류 흐름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사이버 침해 사고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IPA 박성채 물류정보팀장은 "인천항 전체의 정보보안 수준을 높여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인천항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eh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