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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소방서는 23일 화도읍 창현리의 한 주택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로 주택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경 화도읍 창현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 301호 거주자 A(여)씨는 타는 냄새가나고 경보가 울려 소리를 따라 내려가 보니 101호라고 판단하여 문을 두드렸고, 인기척이 없어 101호 거주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렸다.

101호 거주자는 근처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고,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가스레인지 위의 냄비 2개가 타고 싱크대 상부장이 그을린 상태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이번 화재에 A씨(여)의 빠른 판단과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박현구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었다면 화재 발견이 늦어졌을 것이라"며 "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은 꼭 경보기를 설치하여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하자"고 말했다.


/남양주=장학인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