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 퓨처스 서머리그'가 24일부터 8월14일까지 3주간 펼쳐진다.

KBO 퓨처스 서머리그는 올해 KBO가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신설했다.

7월과 8월 폭염이 지속되는 혹서기 기간 동안 편성된 72경기가 모두 야간경기(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오후 6시)로 치러진다.

서머리그는 KBO 리그와 동일한 시간에 경기가 시작돼 선수들의 KBO 리그 진입을 위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선수단 건강보호 및 체력관리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머리그는 총 72경기 중 30경기가 연고도시 외 지역(청주, 춘천 12경기, 군산 6경기)에 편성, 야구저변 확대와 더불어 평소 야구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팬들에게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머지 42경기는 KBO리그 구장에서 24경기(사직, 대구, 마산 각 6경기, 광주, 수원 각 3경기)와 퓨처스리그 구장에서 18경기(이천(L), 서산, 문경 각 6경기)가 열린다.

퓨처스 서머리그 중 총 12경기가 생중계된다. 특히 31일과 8월 7일에는 전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으로, 야구팬들은 원하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2017 KBO 퓨처스 서머리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KBO는 퓨처스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올 시즌 최초로 운영되는 퓨처스 서머리그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하고 있다.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의 TV 생중계는 처음 시행한 지난 시즌 대비 2배 이상 확대 편성됐고,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1군 구장이나 연고 도시 외 지역에서의 퓨처스리그 개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