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가 급등 관계없이 철저히 따질 것" … 4월 재감리 결과는 아직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와 관련해 21일 "따질 것은 다 따져보겠다"며 "주가 급등 등 부분과 관계 없이 감리는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조9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회계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과 참여연대가 올 2월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금감원은 4월 재감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감원의 재감리(특별감리) 결과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5조원대로 평가해 기업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5년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가치도 과대 평가됐다는 것이다.

현재 법원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관련기관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 과정에 특혜를 줬다는 주장을 놓고 재판을 진행 중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