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논현역·인현·만석주택 시범 공급
인천지역 서민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정책사업인 '맞춤형 주거 지원 서비스'에 사업의 우선 순위를 집중하고 있다.

맞춤형 주거 지원 서비스 사업은 국·공유 부지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저소득층 임대수요가 높은 원도심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주거문제 해결이 절실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논현역 행복주택의 경우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고, 인현 및 만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기존 주민들의 재정착을 돕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현역 행복주택은 남동구 논현동 731-5 코레일 부지에 지하 1~지상 11층 총 50세대(오피스텔 5실 포함) 규모로 짓는다.

전체의 80%인 40세대는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중구 참외전로151번길 11-1 인현 공공임대주택과 동구 인중로 382 만석 공공임대주택은 각각 1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상 5~6층, 각 28세대씩 총 56세대 규모이며 저소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으로 공급된다.

인현 및 만석 우리집은 주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정 등 주민공동시설을 도입해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공사는 시민 주거안정을 위해 맞춤형 주거 지원 서비스 사업 이외에도 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106호를 매입해 주거취약계층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했으며 올해도 100호를 매입 추진 중이다.

지난해 전세임대주택 456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전세임대주택 1000호 공급하기로 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기존의 철거 방식이 아닌 지속가능하면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