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추가 대출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은행권 가계대출은 여전히 늘고 있어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가 낸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대출동향과 자금흐름' 자료를 보면 올 5월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출은 7064억 원 증가했다.

전달 증가분(8120억 원)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금액이다.

그러나 은행 가계대출은 4566억 원 늘어나 전월 증가 규모(2307억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꾸준한 집단대출과 주택거래량 증가, 5월 초 연휴 관련 자금수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1462억 원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 모두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월(4092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비은행권의 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