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와 강원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구간인 가평군에 2개소의 IC가 설치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지난 5월 완료된 제2경춘국도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용에 청평 및 가평IC 2개소 설치를 건의한 노선안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제2경춘국도 개설은 지난 2015년 7월 춘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공론화됐으며, 올해 6월말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양양까지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전망되면서 제2경춘국도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군은 제2경춘국도는 기존 46호 경춘국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상습정체 해소, 가평의 접근성, 경제 활성화, 발전 가속화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및 강원도와 긴밀한 업무협의 등을 통해 조기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행락철 가평군 전역에 병목으로 상시 정체되고 있는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량이 적정 분산돼 물류수송비용 절감은 물론 부족한 도로망이 확충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원주지방국토관리청)가 추진하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은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퇴계원 IC-금남 IC)간 도로를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총 32.9km를 4차로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861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평 = 전종민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