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21일 도내 대학 교수 및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지역경제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양대학교 주동헌 교수가 '사회적 자본의 척도로 활용하기 위한 지역별 신뢰지수 모색'이라는 주제로, 이어 한국은행 경기본부 성준이 과장이 '국내 무선통신기기 산업의 구조와 발전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동헌 교수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준법수준지수'가 실업률과 소득 등 경제활동 변수와 유의(留意)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동지수를 사회적 자본의 척도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성준이 과장은 "국내 무선통신기기 산업이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으로 성장이 저하되고 있어 IoT, 산업간 융합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소·벤처 기업 중심의 수평적 생태계 조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각종  규제 완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경기지역경제연구회는 지난 2013년에 창립된 단체로 연 2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주대, 경기대, 수원대 등 경기도내 주요 9개 대학 교수와 경기연구원 연구원,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