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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에 내린 집중 폭우로 인해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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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집중호우가 인천지역에 내린가운데 남동구 남동소방서 앞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자동차와 냉장고 등이 떠다니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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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집중호우가 인천지역에 내린가운데 남동구 남동소방서 앞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자동차와 냉장고 등이 떠다니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3일 오전 인천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20분을 기해 서해5도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이날 오전 6시15분부터 오전 9시20분 현재 부평 90.5mm, 영종도 85.5mm, 서구 공촌동 61.5mm, 남동공단 11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비로 사건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때마침 내린 집중호우에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지하철 공사장에 물이 차오르면서 현장에 있던 인부들이 미처 대피하질 못해 갇힌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날 9시14분쯤에는 인천시 중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항 터널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왕복 3차로의 북항 터널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북항 터널 외에도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도로에서 물이 빠지는 대로 차량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아직 침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어 정확한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