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원회의 과테말라 총회…홍일표 "국제적 이슈화 노력 계속"
중남미에서는 최초로 북한의 인권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가 열렸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회의(IPCNKR)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제14차 총회를 열어 북한인권실태 영상시연 및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중남미 국가들의 역사적 노력을 검토했다.
또, 북한의 인권침해 현황과 책임소재를 가리는 한편 북한정권에 의한 외국인 납치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8개국 26명의 국회의원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총회의 공동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전 교육부총리인 황우여 고문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홍일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제재를 권고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에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함으로써 인류는 양심을 실천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IPCNKR은 북한인권문제의 국제적 이슈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CNKR은 60여개국, 약 100여명의 국회의원을 회원으로,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보호 및 국제 여론 환기,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인권의 실질적 변화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2003년 창립된 국제의원연맹체이다. 그동안 국제적으로 탈북자의 강제북송 반대여론을 조성해 추가적인 강제북송을 막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매년 전 세계 각국에서 총회를 열어 꾸준히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