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가 창간 29주년 특별기획 '통일의 길, 경의선'을 오늘부터 매주 연재합니다.
▶관련기사 12·13면

이 기획은 DMZ작가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시를 한 최병관 사진가가 3년 간 따라간 경의선 철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 사진가는 경의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복원공사를 시작한 2000년 9월부터 육로, 철로와 완공된 2003년 10월까지의 과정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사진은 최고조로 긴장국면에 있는 남북관계를 평화무드로 복원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앞당기자는 취지로 마련했습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6일(독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끊겼던 남북 철도는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과 북경으로, 러시아와 유럽으로 달릴 것"이라며 경의선의 남북개통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소망을 담아 연재를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