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전력점검 보고회…지도자들 작년보다 2000여점 상승 예상
인천시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98회 전국체육대회(10월20일~26일, 충청북도)를 앞두고 '종합 7위, 광역시 1위'를 목표로 잡았다.

인천시체육회는 20일 인천시청 및 시체육회운동경기부, 시체육회 소속 파견지도자들이 이끄는 학교·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2017년도 상반기 평가 및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전력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상반기 경기실적을 바탕으로 각 팀별 전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자는 취지다.

보고회에는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시체육회 관계자, 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체육회는 인천시의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목표를 '종합 7위, 광역시 1위'로 제시했다. 인천시는 지난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득점 3만6884점으로 종합7위에 올랐지만, 부산광역시에는 종합득점에서 5267점, 종합순위에서 1계단을 뒤졌다.

이어 각 팀별 지도자들이 ▲운동부 현황 ▲상반기 경기실적 ▲하반기 대회출전 계획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성적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예상성적 ▲상반기 경기력 분석 및 자체평가(선전 및 부진요인) ▲2017년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대비방안 ▲건의사항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각 팀별 지도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시청운동경기부는 종합득점에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얻은 4312점보다 500여점이 오른 4800여점, 시체육회운동경기부는 3617점보다 1000여점이 오른 4600여점, 파견지도자들이 이끄는 운동부는 5203점보다 500여점이 오른 5700여점을 얻을 전망이다.

이들 시청 및 체육회 운동경기부, 파견지도자들이 이끄는 운동부가 올해 전국체전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수는 지난해보다 2000여점이 높은 것으로, 지난해 인천과 부산사이에 벌어졌던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11개 종목 14개팀으로 구성된 시청운동경기부는 육상, 수영, 테니스, 핸드볼, 검도, 체조, 카누 등이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11개 종목 13개팀으로 구성된 시체육회운동경기부 역시 모든 종목에서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할 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승마, 요트, 하키(남,여), 근대5종, 당구 등이 선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체육회 소속 파견지도자들이 이끄는 운동경기부(18개 종목, 22개팀)는 해양경찰체육단의 철인3종, 인천대 탁구, 인하대 복싱, 인천고 검도, 정석항공고 핸드볼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시청 및 체육회, 파견지도자 운동부의 전체적인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부디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최선의 준비를 다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