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신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20일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노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원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등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지원은 늘었으나, 지난번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광역버스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제도적인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대중교통 수단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버스기사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피해를 입는 중소건설사와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배려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안전'과 '약자보호'라는 차원에서 조례 제·개정을 포함한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에 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그러면서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도민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깨가 무겁다.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은 도민 심부름을 게을리 하지 말고 한번이라도 더 현장에 가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위원장은 "남은 1년간 허울 좋은 이름뿐인 '상임위원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다짐을 해본다"면서 "앞으로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도민 뜻을 수용해 조례개정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시키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건전하고 상생하는 경기도 건설업 발전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소신 있는, 옆집 형님처럼 편안하게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용민 기자 no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