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위원회를 공유와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의 위원회로 운영하겠습니다."
임병택(민주당·시흥1) 신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20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현안사항은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기존주택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수요를 파악해 지역별로 적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 임병택 위원장은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통한 현안 개선방안 마련을 위원회 운영방침으로 삼았다.
임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의 업무를 수행하는 집행부를 합리적으로 비판 견제하는 위원회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상생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모든 현안사항에 대해 여야를 떠나 도민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다짐에 따라 임 위원장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까지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임병택 위원장은 "경기도 주택보급율(2015년말 기준)이 98.7%지만 서민들이 자기 소유주택을 갖지 어렵고 전세비용도 높아 주거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취약 계층이 최소한 주거복지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고 실효성 있는 주거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기존주택 매입 및 전세임대 사업으로 2017년 2200호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이는 경기도 규모나 인구 대비 부족한 수치다"라며 "앞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공공임대주책의 임대수요를 파악해 지역별로 적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도시환경위원회는 민주당 6명, 한국당 1명, 국민의당 1명으로 구성돼 있고 위원 모두 도시 및 환경분야에 전문적인 능력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