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학교 급식 대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21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18곳에서 학교급식이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209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중 파업 참여로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는 곳은 총 218곳(51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내 초등학교 14곳과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18곳에서는 빵이나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고, 고등학교 1곳은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상한 없는 근속수당 5만원 지급 ▲교육청 임금 직접 지급 ▲차별 없는 토요유급지급 ▲학교비정규직 인권침해 종합대책 마련 등을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하며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총파업에는 경기 교육공무직본부만 참여하며, 파업 당일에는 상당수 학교가 방학식을 하거나 방학 중으로 지난달 29~30일 야기됐던 급식 파행은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