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사업제안서 제출 … 공사, 27일 평가·선정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조성될 18홀 대중골프장 개발사업을 놓고 10개 업체가 경합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대중제 골프장 개발사업 시행자 모집에 에어필드CC, 영종오렌지, 금호석유화학, 인천월드베스트골프클럽, 허브앤비, IGC컨소시엄, 서림컨소시엄, 샤인링스, 좋은골프클럽, 아리지ICN 등 모두 10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 IBC-I 75만5000㎡ 부지에 민간사업자가 골프장을 지어 20년간 운영한 뒤 원상복구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부지 임대료를 낮게 책정해주는 대신 ▲환승객 그린피 50% 할인 ▲영종·용유주민 15% 할인 ▲사용료(그린피) 주중 13만~18만원(주말은 주중 요금의 130%를 초과할 수 없음)의 조건을 부여했다.

위치는 인천공항 남측해안도로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접 지역이다.

공사는 27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업체들이 낸 사업제안서를 종합평가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확정되면 3년 안에 골프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운영에 나서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대중제 골프장 예정부지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인접해 있어 공항복합도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