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21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정부와 시·군, 유관기관과 연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29일 ~ 8월 4일 중 전체 휴가객의 38.3%가 몰리고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7월 29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는 8월 1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시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피서객들로 인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릉, 속초, 춘천, 여수, 대천, 마산, 경주·포항 방면 등 21개 노선에 45회를 증회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피서지 및 휴양지 등 휴가철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의 경우 시군 실정에 맞게 증차·증회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며 택시부제의 경우 도내 총 36,904대 중 4,653대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해제해 수송능력을 증강시킬 예정이다.

용인~원주 등 고속도로 8개 구간과 과천~아산 등 국도 8개 구간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정체 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고속도로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피서객의 이동편의 및 안전운행을 위해 불량 노면을 정비하고 도로표지판 및 각종 도로시설물 정비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책기간 동안 중앙부처 및 시·군과 연계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모바일웹(m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라디오, SMS, 트위터(@16889090), 교통안내전화(1688-9090)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내 주요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교통사고 상황 등을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여름 휴가철 도민의 안전하고 원활한 휴가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졸음쉼터 등을 이용한 충분한 휴식과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을 통해 안전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