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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1월까지 경기도내 초등 분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분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스마트 교육'과 분교 학생들이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을 방문하는 '경기도 스마트 뮤지엄 나들이'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스마트 교육'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개발한 VR 기기활용 교육 '나만의 별자리 만들어보기' 프로그램, 이민규 사진작가가 아이들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기록한 디지털 사진을 시아노타입(청사진법)으로 인화해보는 '파란나라를 보았니?' 프로그램,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의 소장품을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활용하여 소개하는 '스마트 명화이야기'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나만의 별자리 만들어보기는 교사와 아이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 밤하늘 별자리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캔버스 위에 나만의 별자리 조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파란나라를 보았니?는 교정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현장에서 OHP 필름에 감광지를 활용, 햇빛에 노출시켜 시아노 타입(청사진)으로 인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명화이야기는 고해상도로 촬영된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의 소장품을 스마트 기기로 확대해보면서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을 설명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스마트 뮤지엄 나들이'는 경기문화재단 소속 6개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으로 분교 학생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재단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오는 10월에는 경기도내 초등 분교 중 유일하게 섬에 위치하고 있는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4박 5일 동안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단 직원과 교육 강사들이 직접 풍도를 찾아 분교 아이들과 풍도 주민들이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아이들이 배를 타고 나와 '경기도 스마트 뮤지엄 나들이'에도 참가한다.

스마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황록주 경기문화재단 학예연구사는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 통해 어린이들이 문화예술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가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31-7284)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